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네이버 인플루언서를 때려치운 이유
    카테고리 없음 2021. 6. 11. 13:51

    네이버 블로그로 인플루언서 까지 달고 오랜 기간 운영하며 연구하다 결국은 때려치우고 티스토리 및 구글 SEO로 넘어왔습니다. 인플루언서에 대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으시다면 제 글을 읽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네이버-블로그-조회수-그래프
    블로그조회수

    블로그 첫 시작에서 인플까지

    작년 이맘때쯤 주변 모든 사람들이 주식 대박에 아파트 청약 당첨에 나는 뭐 하고 있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뒤늦게 나도 남들처럼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고자 재테크 등 직장 외 부수입을 낼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그때 내 눈에 들어온 게 블로그로 용돈 벌기였다. 그중 가장 접근성이 좋았던 게 네이버 블로그였다. 자칭 고수라는 분들의 전자책도 사고 유튜브 영상들도 열심히 보면서 게시글 10개 만에 애드포스트도 등록되었다. 처음으로 내가 자고 있는 동안에 누군가에게 나의 게시글 속의 광고들이 노출되면서 10원 20원 벌어들이는 게 신기한 일이었다. 더 욕심이 생겨 네이버 인플루언서라는 제도에 도전해보고자 1가지의 주제로 100개의 게시글을 채웠을 때쯤 인플루언서에 합격했다는 통지를 받았다. 근데 이 인플루언서 합격이 블로그가 망조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될 줄이야...

     

     

    인플루언서에-여러번-도전한흔적들
    인플루언서합격메일

    네이버 인플루언서 시스템 실상

    인플루언서가 되기 직전 내 블로그 일일 조회수는 약 1,500명 정도였다. 인플루언서가 되고 나서는 조회수가 2,000명까지 올랐던 적이 있으나 수개월이 지난 지금에는 1/3 토막난 500명 정도가 평균이다. 이렇게 일방문자수가 뚝 떨어지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았다. 네이버에는 인플루언서들만 참가할 수 있는 키워드 챌린지라는 게 있는데, 일명 '키챌'에 내 게시글을 등록하면 네이버 측에서 전문성 정보성 최신성 등을 고려해 해당 키워드 검색 시 상위 노출해주는 시스템이다. 거기에다 상위권에 게시글이 등록되면 프리미엄 광고를 달아준다. 듣기엔 굉장히 좋은 시스템 같지만 직접 경험해본 실상은 엉망진창인 제도였다. 최신성 반영이라는 것이 결국엔 방문자가 점차 줄어들게 하고 블로그의 성장을 멈추게 하는 범인이었다.

     

    인플루언서-합격-통지
    인플루언서합격통보

    인플루언서 수익은?

    프리미엄 광고 또한 거창하고 그럴싸해 보이지만 원래 쥐똥만큼인 네이버 에드 포스트를 믿었던 내가 바보였지... 프리미엄 광고는 1개 주던 쥐똥을 2개 주는 격이었다. 한마디로 광고료가 형편없었다. 또한 키챌에 등록한 게시글은 며칠이 지나면 당연하게도 최신성이 반영되어 순위권에서 멀어지게 되는데 그 게시글은 네이버 뷰탭이나 통합검색에서도 상위 노출이 되지 않는 포스팅이 되어버리고 만다. 일반적인 노출에도 멀어지게 된 그 포스팅은 결국 광고수익을 한푼도 벌어들이지 못하는 게시글이 되고만다. 이런이유에서일까 나는 일일 광고수익을 5,000원을 넘겨본적이 없다. 그마저도 3~4일이면 반짝 뜬 게시글이 상위에서 순식간에 밀려나가 다시 몇백원대로 회귀한다. 광고수익은 노동에 비해 정말 없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계속 포스팅을 이어나갈수 있게 해준거는 체험단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거다. 그러나 이마저도 방문자수를 고려해 선정되기에 내가 원하는 제품이나 식당 체험단에 당첨 확률이 떨어진다.

     

    네이버블로그-게시글들
    블로그게시글들

    앞으로는 네이버 네버

    네이버도 물론 최상위권 블로거들은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긴 하다. 그치만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들처럼 하루에 5개 많게는 10개의 글을 짜낼 엄두가 안난다. 그리고 그들은 이미 다른 블로그 또는 여러 플랫폼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네이버가 이미 다른 플랫폼들에게 뒤쳐지고 있다는 것을 공연히 밝힌 바가 있다. 오늘일기 챌린지라며 게시글을 꾸준히 쓰면 돈을 준다는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았는데 이건 뭐 한물간 모바일게임의 신규유저 복귀유저 퍼주기 이벤트도 아니고 검색엔진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밝힌 격이다. 나는 이제 네이버에 쏟던 정성을 티스토리 및 구글 SEO로 돌리고 여러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네이버 블로그도 이제 인플루언서 따위 필요없으니깐 한 주제만 파던 행위를 멈출 예정이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